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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레파스로 그린 듯 - 친구야 안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2870
우선 제가 먼저 책을 봤습니다. 표지에서 사랑스러운 조카뻘 남자아이가 얼굴이 어둡네? 이런 궁금증을 갖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깨끗하고 시원한 하얀 배경에 까만색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들이 장난스럽고도 가지런히 올라와있네요. 어머, 흑백톤일줄 예상했던 책이 뒤로 갈 수록 빨간 색도 나오고 하늘 색도 나오네요? 작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유아들이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는 때 이런 책을 읽어주면 도움이 되겠어요.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친구야 안녕’ 이 아닐까요?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거창하게 말하자면 이 간단한 그림책에서 제 인생을 보았습니다.

받고난 뒤 바로 돌아온 주일날 교회에 가져가서 세 살바기(올해로 네 살 된) 남자 꼬맹이에게 읽어줬습니다. 표지를 보여주니 보자마자 탄성을 지르네요.후훗 둥그런 남자아이 그림에서 동질감을 느꼈나봅니다. 제가 그래서 이건 세빈이 친구야~ 라고 해줬죠.


내용 면에서도 쉽고 간결한 문장과 선그림과 여백이 조화를 이룹니다.
구성면에선, 큰 그림이 우선 나오고 그 다음장엔 축소된 작은 그림이 나와서,월리 찾듯, 큰 강아지 그림이 먼저 나오고, 강아지가 배경과 함께 축소되면 "강아지는 어딨지?" "(주인공 남자아이) 친구는 어딨지?" "빨간 공은?"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거는거죠. 그러면서 무궁무진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거죠.ㅎ

제가 동생을 안고 읽어주느라 뒤통수만 봐서 어디에 주목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한다는 느낌이 팍팍. 잡다하게 이것저것 그려진 것 보다 아이도 주목하기가 수월했을 겁니다.

색깔이 단조로워서 산만하지 않습니다. 눈에 피로도 덜 갈듯합니다.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분량이어서 끝날 때 아이의 모습도 상당히 만족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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