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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엄마, 나 사랑해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1-10 조회수 3385
아이는 일곱살입니다.


미운 네살, 쥑이고 싶은 일곱살이라고 흔히들 말들하죠. 지금 제 사정이 딱 그렇습니다.자신만의 생각이 더 깊어지고 주장이 강해지다보니 엄마가 하는 말마다 토를 달고 장난의 범위도 점점 커져갑니다.
그냥 사랑스러운 내 아이로만 바라보면 아무런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 없으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라나야하기에 이것저것 가르칠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때마다 아이와의 잦은 의견 충돌은 이젠 일상사가 되버렸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결국은 아이의 울음으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아이가 자랄수록 왜이리 육아라는것이 힘들게 느껴질까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덕에 엄마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지는 않을까요?

장난꾸러기 병아리는 엄마의 사랑을 계속 확인합니다. 못생긴 얼굴이 되어도, 진흙투성이라도, 꼴지라도 그리고 엄마가 주신 빨간 장미꽃을 망가뜨려도 엄마는 변함없이 병아리를 사랑합니다. 그러다 너무 기뻐서 점점 더 큰소리를 내며 엄마의 말을 듣지않는 병아리를 향해 엄마는 결국 "조용히 해"라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후훗, 꼭 우리 엄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차분한 목소리로 조용조용 얘기하다 결국은 소리를 지르고 말죠.

이젠 엄마가 병아리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걸까요? 아닙니다. 때로는 화가 나고 슬프기도 하지만 항상 병아리를 사랑합니다.
왜냐구요? 엄마의 병아리니까요.

병아리도 이젠 엄마의 마음을 읽습니다. 엄마의 사랑하는 병아리니까요.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아이의 잠자리를 살핍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꼭 끌어안아주며 입맞춤을 합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YES 24 [엄마, 나 사랑해요] 회원리뷰에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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